트럼프가 좋아하는 폭스뉴스 출신…국무부 대변인 역할도 계속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함께 경질된 스티브 골드스타인 국무차관 자리를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이 메운다고 보수 정치매체 '워싱턴 프리비컨'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무부는 노어트 대변인이 대변인 역할을 계속하면서 골드스타인이 맡았던 공공외교·공공정책 담당 차관을 대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어트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애청하는 보수성향 뉴스채널 폭스뉴스의 앵커 출신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국무부 대변인을 맡고 있다.

이날 골드스타인 차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틸러슨 장관 경질을 발표하자 '사전 설명조차 없는 해임'이라며 불만 섞인 성명을 냈다가 곧바로 해임 통보를 받았다.
틸러슨과 함께 잘린 국무차관 대행으로 앵커출신 노어트 대변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