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은행장, 자사주 5000주 매입
손태승 우리은행장(사진)이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 7일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취득 단가는 1만5650원으로 총 7825만원 규모다. 손 행장은 기존에 보유한 우리사주를 포함해 총 2만8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1배로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손 행장이 이번에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최고경영자(CEO)로서 향후 경영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2016년 말 1단계 민영화로 과점주주체제로 전환되며 기대가 높아져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 작년 한때 1만9650만원을 기록했지만 최근 주춤한 상황이다. 하지만 완전 민영화가 이뤄지고, 다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우리은행은 보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