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남북합의문, 김정은이 불러준 것 그대로 받아쓴 것"홍준표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은 위장평화쇼…文정부 이적행위"홍준표 "임종석이 `안희정 사건` 기획했다던데" 발언도 논란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홍준표 대표가 7일 4월 말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합의 등 대북특사단의 방북 결과 발표에 대해 "김정은이 불러주는 것을 그대로 받아쓴 것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기 때문.홍준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005년 9월 19일 공동선언에는 비록 북이 일방적으로 파기했지만 북핵폐기 로드맵이라도 있었는데 이번 남북 합의문에는 그것조차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홍준표 대표는 이어 "북의 김정은 정권이 연일 나와 한국당을 비난하고 있다"면서 "이는 6·13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정권이 지면 자신들의 위장 평화공세 파트너가 힘을 잃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홍준표 대표는 앞서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도 "두 번이나 속고도 또 속아 넘어가는 우를 범하는 문재인 정권은 나중에 통치행위가 아닌 국가보안법상 이적행위를 자행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문재인 정부를 저격했다.홍준표 대표는 이어 "달라진 것 없이 그동안의 주장을 반복하면서 김정은이 북핵 완성을 위한 시간벌기용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북핵쇼는 김대중(DJ)·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또 한 번 세계와 대한민국을 기망하는 희대의 위장평화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 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2차 세계대전 직전 영국 네빌 체임벌린 수상의 대독 유화정책에 빗대어 "이번 대북특사가 가져온 남북회담 합의문을 찬찬히 들여다보니 히틀러의 위장평화 공세에 속은 체임벌린의 뮌헨회담을 연상케 한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체임벌린은 히틀러의 (체코슬로바키아) 수데텐란트 합병을 승인해 주고 유럽의 평화를 이룩했다고 영국 국민들을 환호하게 했지만, 그것은 히틀러의 속임수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한편 홍준표 대표의 "임종석이 `안희정 사건`을 기획했다던데"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다.홍준표 대표는 7일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정당 대표 초청 대화`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과 환담을 나누던 중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사건 폭로)을 임종석이 기획했다고 하던데"라는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홍준표 대표는 발언의 위중성을 의식한 듯 이 같은 발언 뒤 “농담”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홍준표 대표가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을 시작하기 전 임종석 청와대 실장에게 미투운동과 관련해 돌출 발언을 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뜨겁다.복수의 언론과 청와대 참석자들에 따르면 홍준표 대표는 이날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오찬 회동을 시작하기 전 참석자들과 환담을 하던 중 “안희정이 그렇게 되냐, 무섭다”라고 말했다.홍준표 대표는 특히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안희정을 임종석이 기획했다고 하던데”라고 말했다.피해자들이 2차 가해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감수하고라도 폭로의 방식을 택해 가해자들 행위를 고발하는 미투운동을 사실상 ‘기획된 작전’으로 규정한 셈이어서, 농담이라고 해명했지만 이에 대한 비판은 거세질 전망이다.홍준표 이미지 = 연합뉴스기자 cbs@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