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사진=DB)

조재현이 출연한 김기덕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와 '나쁜남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뫼비우스'는 지난 2013년 9월 개봉한 영화로 당시 근친상간과 패륜을 담은 내용 때문에 문제의 영화로 불렸다. 남편에 대한 복수심으로 아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는 엄마와 아들이 비밀스러운 관계를 맺는 그림이 담긴다.

지난 2002년 개봉한 '나쁜남자'는 한 건달이 자신이 짝사랑하는 대학생을 창녀로 만들고, 창녀가 된 여자는 우여곡절 끝에 자신을 창녀로 만든 건달을 사랑하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다.

조재현이 출연한 '나쁜남자'는 2002년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으로 조재현은 해당 작품을 통해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뫼비우스'도 배우 조재현이 출연한 작품으로 제70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한편, 6일 방송되는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사회 전반을 뒤흔들고 있는 '미투(Me too)' 운동과 관련해 두 영화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배우의 인터뷰를 담는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편을 방송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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