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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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5일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양 시장에서 모두 '팔자'에 나섰다.

이날 오전 9시5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9포인트(0.52%) 내린 2389.67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소폭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장 초반 기관 매물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코스피는 약세로 전환, 2400선 아래로 밀렸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외국인이 재차 '팔자'로 돌아서며 낙폭을 확대, 2390선도 하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초반 '사자'로 돌아섰으나 이내 재차 매도 우위로 돌아서 33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79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10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73억원 순매도)과 비차익(354억원 순매수)을 합해 281억원 매수 우위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증권, 은행, 화학, 전기전자, 기계 등이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사흘 연속 하락해 장중 230만원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현재 코스닥은 6.02포인트(0.70%) 내린 854.2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7억원, 20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519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0원(0.13%) 내린 107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