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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율 1위 세종시, 서울의 두 배…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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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주거·교육 '삼박자'

    (1) 공무원 등 일자리 안정
    (2) 공급 많아 전·월세 저렴
    (3) 국·공립유치원 94% 달해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출산율 1위인 세종시와 꼴찌인 서울시의 격차가 두 배가량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주거, 교육의 ‘3박자’가 맞아야 출산율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출산율 1위 세종시, 서울의 두 배… 비결은
    4일 통계청에 따르면 17개 광역시·도 중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로 1.67명이었다. 전국 평균(1.05명)의 1.59배, 출산율이 가장 낮은 서울시(0.84명)의 1.99배에 달했다. 2015년 출산율 1위로 올라선 세종시와 줄곧 꼴찌를 기록한 서울시의 격차는 2015년 1.89배, 2016년 1.94배, 2017년 1.99배로 점차 커지고 있다.

    세종시가 출산율 1위를 유지하는 것은 △일자리 △주거 △교육 등 3대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세종시 신도심 주민은 중앙부처 공무원, 국책연구소 종사자 등 고용이 안정된 이들이 많다. 아파트 매매가는 싸지 않지만 전·월세는 공급이 많아 저렴한 편이다. 지난해 국·공립유치원 비율은 94.3%로 전국 평균의 두 배 수준이다.

    2016년 시·군·구 기준 출산율이 높았던 부산 강서구(1.92명), 울산 북구(1.60명)도 비슷하다. 부산 강서구는 녹산 등 대단위 산업단지가 있어 일자리가 많다.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돼 있고, 주택 가격도 부산 내 다른 지역보다 낮은 편이다.

    일자리·주거·교육의 중요성은 출산율이 낮은 지역을 보면 선명하게 드러난다. 출산율이 2016년 0.78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인 서울 종로구는 도심이라는 특성상 주거 환경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평가다. 출산율 0.80명을 기록한 서울 강남구는 교육 환경은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집값과 전·월세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삼식 한양대 정책학과 교수는 “인구의 절반이 몰려 있는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일자리·주거·교육 등 세 가지 요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곳이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기재부 1급 회의’에서 “저출산과 관련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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