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가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함께 배우는 만성콩팥병 건강교실을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성모병원에서 연다. 콩팥과 여성 건강을 주제로 이하정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장태익 일산병원 신장내과 교수, 오세원 고려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등이 강의한다. 저염·저단백 만성콩팥병 환자식을 체험할 수 있다.
지능형 데이터 전문 기업 누리아이디티(누리IDT)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초서체 한자와 옛 한글, 국한문 혼용문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고문헌 OCR 서비스’ 3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발표했다. 고문헌 원문 한문을 띄어쓰기해 주는 ‘자동 표점 서비스’도 선보였다. 누리IDT는 지난해 AI 모델이 고문헌의 해서체와 행서체 한자를 98% 정확도로 자동 인식해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해 주는 ‘한자 OCR 서비스’를 개발하기도 했다.이번에 개발한 모델은 ‘초서 OCR’과 ‘옛 한글 OCR’, ‘국한문 혼용 OCR’ 등 총 3종이다. 초서 OCR은 흘려 쓴 손글씨인 초서체 한자를 AI가 인식해 정자로 자동 변환해 주는 서비스다. 옛 한글 OCR은 한글 고문헌을 읽어주는 서비스를, 국한문 혼용 OCR은 한자와 한글이 혼용된 고문헌 문서를 읽어주는 서비스다. 이로써 국내 고문헌 자료를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해 활용하거나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누리IDT의 OCR 서비스와 표점 서비스는 ‘고문헌한자시스템’ 웹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거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특히 초서 OCR은 난해한 초서 글자를 AI 모델이 자동으로 인식해 정자로 바꿔 준다는 점에서 서비스 출시 이전부터 사용자들의 기대를 받아 왔다. 손글씨로 흘려 쓴 초서 필사본은 ‘승정원일기’와 같은 국가 공식 기록물을 비롯해 각종 공문서와 개인 문집, 일기류, 서한 등 전통 고문헌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소수의 초서 전문가들이 일일이 탈초(정자 옮겨쓰기)해 주기 전엔 고문헌 연구자들도 판독하기 어려웠다. 그러한 초서 원문을 초서 OCR 서비스를 이용해 누구나 쉽고
실리콘밸리에 K-스타트업, K-벤처캐피탈(VC)의 활약이 날로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인재들이 실리콘밸리에 모여들면서 네트워킹도 활발해지고 있고, 결속력도 강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올해 초에 열린 대표적인 네트워킹 행사인 ‘82스타트업’에 1000여명의 한인이 몰려들 정도입니다. 한인 VC 중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VC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A2G도 이들 중 한 곳입니다. 단순한 자금 투자와 경영지원의 형태를 넘어서 선배 창업자가 후배의 사업을 뒷받침해주는 적극적 형태의 VC입니다. 공경록 A2G캐피탈 대표 파트너로부터 실리콘밸리 투자 이야기와 스타트업의 성공 방정식에 대해 들어봤습니다.Q.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A. A2G캐피탈의 대표 파트너를 맡은 공경록입니다. 한양대학교 97학번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20년 한 뒤 2022년 4월 VC를 창업했습니다. CJ그룹에서 미주투자 총괄을 했고, 그전에는 레노버 실리콘밸리에서에서 AI 투자 리드로 일했고, 그에 앞서 삼성SDS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파트장을 맡았습니다. 그 이전에는 LG CNS에서 5년간 엔지니어로 일한 경력도 있습니다. 2014년 초 삼성 주재원으로 미국에 나와 현재까지 8000여명의 스타트업 대표를 만났습니다.Q. VC를 설립한 계기는 무엇인가요.A. 최근 미·중 갈등으로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미국 테크산업에 중국 기업과 자본이 빠져나가며 공백이 발생했는데요. 이 공백을 두고 한국 일본 인도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인도에도 좋은 기업이 있지만, 한국 기업도 충분한 실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의 스타트업을 지원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여정을 함께
아마존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기업의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덕분이다. 이와 함께 광고매출 증가도 아마존의 실적을 뒷받침했다. 다만, 아마존은 올해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주가는 하락했다.30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올해 1분기 1433억 달러의 매출과 주당 0.98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순이익은 104억달러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불어났다. 시장 예상치도 크게 웃돌았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425억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전망치(0.83달러)를 훌쩍 넘어섰다.효자는 클라우드 사업이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1분기 매출은 25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AWS의 영업이익은 94억2000만달러로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153억달러)의 62%를 차지했다. 영업이익률은 37.6%로 역대 최고치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생성AI가 접목되면서 성장에 탄력을 받았다. 아마존 측은 올해 AWS 연간 매출을 1000억달러로 예상했다.아마존의 압도적인 영업이익률은 AI를 접목한 클라우드 수요 증가와 함께 이 회사에서 최근 단행한 대규모 정리해고 영향이 컸다. 아마존은 2022년 말부터 현재까지 2만7000여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특히 AWS에서 대규모 정리해고를 하면서 비용절감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올해도 감원을 진행 중이다.이와 함께 광고 부문 수익도 증가했다. 스트리밍 서비스인 프라임 비디오의 광고 효과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1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 급증했다.아마존은 2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