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 드라마 '미스티' 기자간담회에서 김남주는 "고혜란 역할을 위해 5개월간 일반식을 먹지 못했다"라며 "드라마 끝나고 한식을 먹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닭, 달걀과 친해졌는데 괴롭다. 고혜란 캐릭터가 날카로운 면이 있어 살을 빼야 했다. 아나운서 말투도 집에서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40대의 마지막에 웰메이드 작품을 만나게 됐다"라며 "그래서인지 더 욕심이 생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왕이면 JTBC에서 새 역사를 쓰고 싶다"라며 "욕망덩어리 고혜란스럽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싶다"라고 재치있게 덧붙였다.
한편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 그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이 믿었던 사랑과 그 민낯을 보여주는 미스테리 멜로 드라마다. 2월 마지막주 TV 화제성 1위, 8회 시청률 6.3%(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