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파월 Fed 의장 '매파' 발언에 하락…코스닥 1%↓
코스피지수가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 여파로 하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47포인트(0.55%) 내린 2442.6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47.11로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을 점차 키우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파월 Fed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매파 발언을 내놓으면서 하락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경제지표를 보면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 수준(2%)까지 상승하고 있다는 어떤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9억원, 38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기관은 나홀로 257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319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종이목재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철강금속은 1.42% 빠지고 있고 의약품 전기가스업 등도 1%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다. POSCO는 2.11%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 현대차 LG화학도 1%대 하락세다. 반면 삼성전자는 1.22%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89포인트(1.13%) 내린 864.12를 기록 중이다. 이날 866.50으로 장을 출발한 지수는 점차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억원, 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77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펄어비스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38% 급락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도 2.47% 하락하고 있으며 메디톡스 CJ E&M 티슈진(Reg.S) 포스코켐텍은 1%대 빠지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80원(0.81%) 오른 10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