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에 있는 퍼블릭 골프장 아일랜드CC(대표 권오영)가 4년 만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모두 마쳤다.

서울회생법원(제12부 김상규 재판장)은 26일 “아일랜드CC가 1202억원의 회생 채무를 변제하는 등 회생절차종결 요건을 모두 충족시킨 만큼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2011년 고급 회원제 골프장으로 개장한 아일랜드CC는 재정난을 겪다 2014년 1월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개시 인가를 받았다.

권오영 대표는 “기업회생절차가 종결됨에 따라 코스 관리와 고객 서비스에 더욱 집중해 세계적인 대중제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일랜드CC는 지난해 9월 입회보증금 전액을 현금 변제해 대중제로 전환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