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폐막식 가수 / 사진=연합뉴스
평창올림픽 폐막식 가수 / 사진=연합뉴스
지난 9일 시작해 총 17일간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린다.

88올림픽(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은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25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폐막식을 진행한다.

이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폐막식은 ‘넥스트 웨이브’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오프닝 공연과 문화 공연,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선수단 입장, 축하공연 및 특별영상, 폐회 선언, 대회기 하강, 차기개최국인 중국 국기 게양 및 대회기 이양, 차기개최국 축하공연, 성화 소화,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개막식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의 깜짝 성화 점화로 시작된 평창 올림픽은 폐막식에서도 화려한 무대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한 아이돌 그룹 엑소와 가수 씨엘이 출연하며 중국의 장이머우(張藝謨) 감독이 2022년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인 베이징을 알리는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평창올림픽 폐막식 가수 씨엘 / 사진=연합뉴스
평창올림픽 폐막식 가수 씨엘 / 사진=연합뉴스
앞서 엑소와 씨엘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출연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감과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엑소는 “시상식보다 준비를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느꼈다. 한편으로 영광스러운 자리이지만 많은 부담을 갖고 연습에 임했다. 이번 일요일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생각에 설렌다. 가문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씨엘 역시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고 기쁘다.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가 보는 축제에 초대받아서 무대에 서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 30년 만에 한국에서 할 수 있어서 뜻깊은 것 같다. 같이 무대도 즐겨주시고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개막식에서 평창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드론 쇼가 폐막식에서 역시 다시 펼쳐지고, 각국 선수단이 함께 어우러진 선수단 입장을 비롯해 신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출, 자원봉사자 치하 등의 공식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