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아니라고?"… '북한 미남 사진' 찢은 김진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0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김일성 가면’ 논란을 일으켰던 사진을 찢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하면서 사진 한 장을 들어 보였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에서 북한 응원단이 응원 도구로 사용해 ‘김일성 가면’ 논란을 일으켰던 젊은 남성의 사진이었다.
김 의원은 조 장관에게 “이 가면이 김일성이란 지적이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조 장관이 “전문가들도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하고 저희도 합리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젊은 시절 김일성이랑 비슷하다고 하는데 통일부 장관이 북한을 대변해 주고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장관이 “전문가들한테도 물어봤고 김일성이라고 하기 어렵다”고 거듭 부인하자 김 의원은 “그럼 찢고 밟아도 되느냐”며 사진을 찢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하면서 사진 한 장을 들어 보였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에서 북한 응원단이 응원 도구로 사용해 ‘김일성 가면’ 논란을 일으켰던 젊은 남성의 사진이었다.
김 의원은 조 장관에게 “이 가면이 김일성이란 지적이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조 장관이 “전문가들도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하고 저희도 합리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젊은 시절 김일성이랑 비슷하다고 하는데 통일부 장관이 북한을 대변해 주고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장관이 “전문가들한테도 물어봤고 김일성이라고 하기 어렵다”고 거듭 부인하자 김 의원은 “그럼 찢고 밟아도 되느냐”며 사진을 찢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