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CJ프레시웨이에 대해 "식자재유통 잠재적 성장성이 존재함에 따라 외형 확대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치호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식자재유통 부문은 양호한 매출 성장을 보였다"며 "매출총이익률 및 영업이익률도 양호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외식/급식 식자재유통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프레시원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은 10.0% 늘었다"며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4%와 1.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도 무형자산손상차손 38억원이 발생하면서 2016년에 발생한 육류담보대출 관련 재고 손실에 이어 예측이 어려운 일회성 손실이 발생한 것은 리스크라고 봤다.

송 연구원은 "예측불가능한 일회성비용 발생, 높은 부채비율, 최저임금 우려는 리스크 요인"이라며 "특히 최저임금 상승의 실적 영향은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또 "우려 대비 비용 상승의 폭이 크지 않을 시에는 주가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성장 스토리 부각 당시 대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상당 부분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