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에 함께 모여 수다 떨며 영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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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소셜 VR 서비스

사용자가 VR 기기를 착용하고 가상공간에 들어가 다른 참여자들과 함께 온라인동영상(OTT) 플랫폼인 옥수수가 제공하는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대화하는 서비스다. 다른 사용자를 초대해 함께 가상공간 내 대형 스크린에서 같은 영상을 볼 수 있다.
예컨대 국내는 물론 해외 축구팬들이 VR 기기를 쓰고 각자 자신의 아바타(3차원 캐릭터)로 가상 공간에 모여 유럽 축구경기를 즐길 수 있다. 아바타를 통해 외국인 이용자와 음성 대화를 주고받고 감정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삼성전자 기어 VR과 구글의 데이드림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MWC에선 엑소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인기 아이돌 공연이 옥수수 소셜 VR 서비스를 구현하는 동영상 콘텐츠로 활용된다.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경기와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경기도 만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 하반기 옥수수 소셜 VR 서비스를 상용화한 뒤 온라인 커머스, 광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접목할 계획이다. 내년 5세대 이동통신(5G)이 상용화되면 현재 풀HD보다 화질이 16배 선명한 8K(7680×4320 해상도) 영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