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조사 이어 1대1 대면조사 진행 "이달 말까지 계속될 듯"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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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정부의 재조사가 설 연휴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10명과 강원랜드 9명 등 19명으로 구성된 합동감사반은 애초 이번 재조사를 설 연휴 전인 14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이어 강원랜드는 합동감사반의 재조사 결과 토대로 내부위원회를 열어 업무 복귀 또는 퇴출 대상자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재조사 대상이 226명에 이르는 데다 청탁 관련 내부직원 13명도 합동감사반이 직접 조사에 나서면서 예상보다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직원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합동감사반은 지난 8일부터 재조사에 들어갔다.

재조사는 일괄 서면조사에 이어 1대 1 대면조사 등을 통해 청탁자와의 관계가 퇴출할 정도로 밀접한지 아닌지를 심도 있게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입사 당시 자기소개서 등 지원서류는 물론 면접 점수 등 채용전형 단계별 과정도 분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랜드는 정부 종합대책에 따라 검찰이 채용비리로 기소한 인사들 공소장에 명시된 직원 226명과 검찰 수사 대상인 청탁 관련 내부직원 13명 등 239명을 지난 5일 자로 업무배제 조치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14일 "재조사가 늦으면 이달 말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강원랜드는 깊이 있고 효율적인 재조사를 위해 행정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