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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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임효준(22·한체대)은 10일 "팀과 다 같이 딴 메달이라고 생각한다"며 "22일 계주가 마지막 경기인데, 끝까지 집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임효준은 이날 저녁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2분10초485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임효준은 시상식 직후 인터뷰에서 "제가 시상대 맨 꼭대기에 있는 것은 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 코치님, 팀 동료들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단 아무 생각이 안났다. 마지막 한바퀴가 남았을 때 제가 첫번째였는데 실감이 안났고 이대로 달리면 1등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뛰었다"며 "다시 한번 팀 코리아 선수들과 감독님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임효준은 "예선전을 타고 자신감이 생겨 코치님에게도 '결승만 가면 사고 칠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말처럼 사고쳐서 기분좋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