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테라젠이텍스는 의약품 제조·판매와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회사의 바이오연구소는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원 정밀의학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최근 전이성 유방암의 유전 정보를 분석해 ‘BAG2’ 유전자가 전이암의 주요 원인임을 입증했다. 올 들어 중국의 쓰촨성 청두에 본사를 둔 병원 네트워크 그룹 ‘몽상연합체’와 유전자 분석 서비스 사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6000~70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현재 1만1800원(2월2일 종가 기준)까지 급등해 부담이 되는 측면이 있다. 최근 바이오주는 동반 약세장이고 기관투자가의 매도세도 늘고 있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한동훈=덕산네오룩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발광층 소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주로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한다. 발광층 소재인 글로벌 HTL(Hole Transport Layer) 시장 내 점유율은 36% 수준으로 파악된다. 최근 주가 하락은 미국 애플의 ‘아이폰X’ 판매가 둔화되면서 조기 단종설이 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생산라인 구축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돼 OLED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올 하반기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할 종목이라 판단된다. 단기 매매보다는 중장기 투자로 적합한 종목이다.
◆장동우=파미셀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하타셀그램-AMI)를 개발한 바이오 전문기업이다. 심장·뇌·척수·간질환과 발기부전 등의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간경변 줄기세포치료제인 ‘셀그램-LC’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알코올로 손상된 간 조직의 섬유화를 개선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조건부 품목허가는 별다른 치료가 없는 난치성 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임상 2상을 마친 의약품에 예외적으로 판매를 허가하는 제도다. 주가는 5500원이 무너지지 않으면 보유 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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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대진첨단소재의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매매 거래는 오는 6일부터 개시되며 공모가는 9000원이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대진첨단소재는 2차전지 공정용 대전방지트레이와 대전방지코팅액 등의 소재를 만드는 회사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한국투자증권은 3월 코스피지수 예상 등락 범위로 2450~2650을 제시했다.김대준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이 범위가 “컨센서스 기준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7~9.4배,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86~0.93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 주식시장은 2월 가격 조정에서 일부 회복할 전망”이라며 그 근거로 낮아진 금리와 수출 회복, 거래대금 증가를 꼽았다. 또 “미국 등 해외로 빠져나간 자금이 들어올 여지가 크다”며 “개인투자자 복귀는 증시에 우호적 변수”라고 덧붙였다.김 연구원은 “주가가 회복하더라도 상승 탄력이 약할 가능성이 높다”며 업종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 건강관리와 화장품 투자도 고민해볼 시점”이라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4일 국내 최초로 휴머노이드를 테마로 한 펀드를 출시했다.‘삼성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공모펀드는 휴머노이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유비테크, 로보센스, 샤오미 등 중국 휴머노이드 관련 기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과 함께 시장을 이끄는 미국 로봇기업들도 편입됐다. 삼성자산운용이 발 빠르게 휴머노이드 테마 펀드를 내놓은 건 최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조만간 상업화 단계에 진입해 2032년에는 100조원 규모로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성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휴머노이드 분야의 ‘G2’인 미국과 중국 기업을 중심으로 선제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