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 언론사는 내가 류여해 전 최고위원을 수년간 성희롱했다고 보도했다"며 "류 전 최고위원을 안 것은 지난 4월 대선 때 '적반하장' 방송에 출연할 때부터인데 어떻게 수년간 성희롱을 했다는 보도를 할 수 있느냐"고 밝혔다.
그는 "성희롱을 한 일도 없고, 34년 공직생활 동안 여성스캔들 한번 없는 나를 이런 식으로 음해하는 가짜 언론은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보도 내용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이 언론사의 (한국당 당사 내) 부스(자리)를 빼고 당사 출입을 금지하며, 취재거부, 전 당원들에게 시청거부를 하도록 독려할 것"이라며 초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여야를 불문하고 특정 정당이 특정 언론사에 대해 전면적인 출입금지 및 취재거부 조치를 하는 것을 극히 드문 일이다.
홍 대표는 "SNS에만 가짜뉴스가 있는 것이 아니라, 종편에도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있다"며 "더이상 참고 볼 수가 없어 오늘부터 한국당은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