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실업률 10% 가정' 대형은행 위기관리능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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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한 조건의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대형은행들에 대해서 지난해보다 더욱 가혹한 조건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경기침체 등 외부 충격을 가정한 금융회사들의 위기관리 능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준은 매년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지만 올해는 JP모건체이스은행, 골드만삭스 등 18개 은행을 대상으로 지난해보다 더 '가혹한 악조건'을 가장한 시나리오로 대형은행들의 위기관리 능력을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바클레이즈와 크레딧 스위스, UBS 등 미국에서 영업하고 있는 글로벌 금융사들도 처음으로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에는 10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수준인 '실업률 10%'를 가정해 실시한다.
기업들과 부동산 대출시장을 비롯해 일본과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경제상황도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가정을 전제로 한다.
대형 금융사들과 별도로 소규모 20개 금융사에 대해서는 더 완화된 기준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한다.
해당 금융사들은 오는 4월 5일까지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하고,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6월 말에 나올 예정이다.
금융사들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주주들에 대한 배당금 등에서 제한을 받게 된다.
/연합뉴스

스트레스 테스트는 경기침체 등 외부 충격을 가정한 금융회사들의 위기관리 능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준은 매년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지만 올해는 JP모건체이스은행, 골드만삭스 등 18개 은행을 대상으로 지난해보다 더 '가혹한 악조건'을 가장한 시나리오로 대형은행들의 위기관리 능력을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바클레이즈와 크레딧 스위스, UBS 등 미국에서 영업하고 있는 글로벌 금융사들도 처음으로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에는 10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수준인 '실업률 10%'를 가정해 실시한다.
기업들과 부동산 대출시장을 비롯해 일본과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경제상황도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가정을 전제로 한다.
대형 금융사들과 별도로 소규모 20개 금융사에 대해서는 더 완화된 기준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한다.
해당 금융사들은 오는 4월 5일까지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하고,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6월 말에 나올 예정이다.
금융사들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주주들에 대한 배당금 등에서 제한을 받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