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 참사 합동분향소 두 곳 조문 1만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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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주노동자 등 참배 이어져…방명록엔 '지켜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조문객이 1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밀양시는 지난달 27일 밀양문화체육회관에 꾸려진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이날 오전까지 모두 9천200명이 찾아 조문했다고 1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달 28일 도청 4층 대회의실에 마련한 희생자 합동분향소에도 이날 오전까지 1천700명이 찾아 참배한 것으로 집계했다.
두 곳 합동분향소 참배객을 합치면 1만900명이다.
화마로 숨진 희생자 장례가 지난달 31일 마무리됐지만 화마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애도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합동분향소에는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가족 단위 조문객이 가장 많다.
학생들도 교복을 입은 채 단체로 참배했다.
또 이주여성, 이주노동자, 외국에서 온 유학생들도 조문에 동참했다.
방명록에는 '지켜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어야 합니다.
' 등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한 글귀들도 눈에 띄었다. 아내와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은 밀양 시민 김완진(37) 씨는 "시민 모두가 이번에 화마로 돌아가신 분들을 가족으로 여길 만큼 다들 마음이 무거운 것 같다"며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도 슬픔을 잘 이겨내시길 빈다"고 말했다.
밀양시와 경남도는 합동분향소를 오는 3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3일 오전 11시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화재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위령제를 엄수한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를 수사중인 경찰은 의료법인 효성의료재단과 재단 측이 운영하는 세종병원·세종요양병원 등에서 압수한 52박스 상당의 자료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또 화재 후 현장 감식에서 확보한 사망자·부상자 유류품 2천여점도 가족들에게 인계하고 있다.
/연합뉴스
밀양시는 지난달 27일 밀양문화체육회관에 꾸려진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이날 오전까지 모두 9천200명이 찾아 조문했다고 1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달 28일 도청 4층 대회의실에 마련한 희생자 합동분향소에도 이날 오전까지 1천700명이 찾아 참배한 것으로 집계했다.
두 곳 합동분향소 참배객을 합치면 1만900명이다.
화마로 숨진 희생자 장례가 지난달 31일 마무리됐지만 화마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애도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합동분향소에는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가족 단위 조문객이 가장 많다.
학생들도 교복을 입은 채 단체로 참배했다.
또 이주여성, 이주노동자, 외국에서 온 유학생들도 조문에 동참했다.
방명록에는 '지켜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어야 합니다.
' 등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한 글귀들도 눈에 띄었다. 아내와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은 밀양 시민 김완진(37) 씨는 "시민 모두가 이번에 화마로 돌아가신 분들을 가족으로 여길 만큼 다들 마음이 무거운 것 같다"며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도 슬픔을 잘 이겨내시길 빈다"고 말했다.
밀양시와 경남도는 합동분향소를 오는 3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3일 오전 11시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화재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위령제를 엄수한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를 수사중인 경찰은 의료법인 효성의료재단과 재단 측이 운영하는 세종병원·세종요양병원 등에서 압수한 52박스 상당의 자료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또 화재 후 현장 감식에서 확보한 사망자·부상자 유류품 2천여점도 가족들에게 인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