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도 울산상의회장(왼쪽)이 민생경제살리기 캠페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영도 울산상의회장(왼쪽)이 민생경제살리기 캠페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최근 3년간 회원사 수가 25% 늘어나면서 지역 사업체 대비 회원사 비율이 7대 특·광역시 상의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상의에 따르면 울산상의 회원업체는 2014년 2311개사에서 2017년 2900개사(당연 927개사, 임의 1946개사, 특별 27개사)로 지난 3년간 25%(589개사) 늘어났다.

울산지역 전체 사업체 8만2948개사 가운데 상의 회원사는 2900개사로 전체의 3.51%를 차지해 7개 특·광역시 가운데 단연 1위였다. 지역 사업체 대비 상의 회원사 비율은 울산에 이어 인천(2.76%), 부산·광주(2.25%), 대전(1.55%), 서울(1.35%), 대구(1.28%) 등이 뒤를 이었다. 회비 수입은 지역주력산업 부진 여파로 2015년 38억9000만원에서 2016년 35억5000만원, 2017년 35억400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역경제 현안산업으로 3년간 총 180건을 건의해 이 가운데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석대법) 개정, 울산지방중소기업청 설치 등 32.2%를 반영시켰다.

전영도 회장은 “지난 3년간 울산경제 재도약을 위해 신성장동력 발굴과 육성, 기업애로 해결과 신노사문화 정착 등 지역현안 해결 등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상의 뿐 아니라 울산시, 기업 모두가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선제적 노력하고 있기에 이런 노력들이 울산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울산을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기업활동에 도움을 주는 규제완화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