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관 웨스트 외관. 사진=갤러리아 제공
명품관 웨스트 외관. 사진=갤러리아 제공
갤러리아백화점이 20~30대 젊은 VIP 고객 공략을 위해 이달부터 우수고객 등급 '제이드'를 신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연간 50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우수고객 등급 '제이드'를 신설한다고 1일 밝혔다. 고가의 하이주얼리·워치 상품 구매 시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구매가 가능한 1대 1 상품 컨설팅(PS to door·Personal Shopper to door)등 기존 최상위 고객에게만 제공하는 혜택도 신설했다.

이번 결정은 침체된 소리심리 속에서 특히 최상위 고객이 백화점 성장세를 견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10%의 고객이 백화점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특히 작년 연간 200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VIP 고객의 매출 신장률 12%로 2016년 5.5%보다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갤러리아는 최상위 고객에 대한 서비스 혜택을 한층 더 높이고, 상위 10%에 해당되는 우수 고객들까지 VIP 고객으로 확대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신설될 VIP 혜택은 1대 1 상품 컨설팅뿐 아니라 백화점 미입점 브랜드 구매대행 서비스, 백화점 마일리지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또는 비즈니스 항공권으로 전환해주는 서비스, 골프 무료 이용권과 그린피 금액권 증정, 호텔·백화점 바우처 지급 등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연 2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부여하는 VIP등급 외에 연간 50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제이드' 우수고객 등급을 적용해 20~30대 젊은 고객층을 공략한다.

갤러리아는 VIP 신규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신규 프로그램 TFT'을 운영해왔다. 김윤식 갤러리아백화점 고객전략팀장은 "갤러리아백화점은 연간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9%를 상품권으로 증정하는 등 업계 최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지속적인 VIP마케팅 강화로 프리미엄 콘텐츠 프로듀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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