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작년 4분기 실적 부진했지만…올 1분기 개선세 진입"-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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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9일 현대건설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는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건설업종의 최선호주로 꼽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4분기 매출은 4조2638억원, 영업이익은 220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7%와 30.8% 줄었다. 증권사들의 추정치 평균인 컨센서스(매출 4조7582억원·영업이익 3360억원)을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실적 충격)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베네수엘라·이라크 등 해외 매출 인식 부진 여파에 더해 원가율 상승이 함께 나타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며 "원가율 상승은 금감원 감리 여파가 작년 연간 실적에 영향을 미쳐 해외 사업장의 보수적 회계 처리에 따른 영향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에는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다고 봤다. 이 증권사가 추정하는 현대건설의 1분기 매출은 4조268억원, 영업이익은 2404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5% 줄지만, 영업이익은 5.2%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주택사업장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며 관련 원가율 역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해외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동 GBC, GTX 등 국내 관계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시작된다면 현대건설 실적은 안정적인 증가를 기대할만한 시점"이라고 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현대건설의 4분기 매출은 4조2638억원, 영업이익은 220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7%와 30.8% 줄었다. 증권사들의 추정치 평균인 컨센서스(매출 4조7582억원·영업이익 3360억원)을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실적 충격)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베네수엘라·이라크 등 해외 매출 인식 부진 여파에 더해 원가율 상승이 함께 나타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며 "원가율 상승은 금감원 감리 여파가 작년 연간 실적에 영향을 미쳐 해외 사업장의 보수적 회계 처리에 따른 영향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에는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다고 봤다. 이 증권사가 추정하는 현대건설의 1분기 매출은 4조268억원, 영업이익은 2404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5% 줄지만, 영업이익은 5.2%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주택사업장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며 관련 원가율 역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해외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동 GBC, GTX 등 국내 관계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시작된다면 현대건설 실적은 안정적인 증가를 기대할만한 시점"이라고 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