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8.01.29 19:30
수정2018.04.29 00:00
지면A10
러시아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집회에 참여했다가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나발니는 구금됐다가 이날 밤 풀려났다. 이날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수십 개 도시에선 3월 대통령 선거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나발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혔지만 과거 횡령 전과 때문에 후보 등록이 거부됐다. 러시아 대법원이 지난 26일 그의 이의신청을 기각하자 국민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푸틴 대통령이 오는 대선에서 4연임에 성공하면 2024년까지 집권하게 된다.
상트페테르부르크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