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서비스수출 증가율, 43년만에 최저 '뚝'…사드 보복 탓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탓에 작년 서비스수출 증가율이 4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쓴 돈도 크게 줄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수출은 1년 전보다 9.2% 감소했다.

    서비스수출은 재화 외에 운송, 관광, 건설, 문화콘텐츠, 지식재산권, 금융 등 서비스상품을 수출하는 것을 뜻한다.

    국내 서비스수출은 운송, 관광, 건설 등이 중심이다. 서비스수출 증가율이 이같이 떨어진 것은 1974년(-29.7%) 이후 처음이다.

    서비스수출이 역성장한 일 자체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시달리던 2009년(-4.8%) 이후 8년 만이다.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이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내리면서 한국 드라마, 영화, 음악 등 한류 콘텐츠 수출길이 막혔다.

    중국 정부가 방한 단체 관광 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 시작한 3월 15일 이후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발길이 끊기며 관광 수출까지 부진해지면서 타격은 더 심해졌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 입국자는 439만명으로 전년(827만명)보다 46.9%(388만명) 줄었다.

    서비스수출이 감소한 탓에 지난해 상품 수출은 3.6% 증가, 2013년(4.5%) 이후 증가율이 가장 높았지만 재화와 서비스를 합한 수출은 2.0%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16년(2.1%)보다 수출 증가율이 더 쪼그라들었다.

    사드 여파는 비거주자의 국내 소비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뚝 줄어든 작년 2∼3분기 여파가 컸다.

    작년 2∼3분기 비거주자의 국내 소비는 5조3972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7조4994억원)보다 28.0%(2조1022억원) 줄었다.

    앞서 한은은 사드로 중국 관광객이 전년보다 400만명 줄면서 국내총생산(GDP) 5조원이 감소하고 작년 성장률이 0.4%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고 추정한 바 있다.

    다만 최근 한중 관계 회복 덕분에 올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설 연휴 LCC '일본 노선' 강세…짧은 일정에 여행객 몰렸다

      올해 설 연휴 기간 저비용 항공사(LCC)를 중심으로 해외여행객들의 발길이 일본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도시는 물론 한적한 소도시 노선까지 예약이 고르게 형성되면서 단거리 일본 여행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2. 2

      백화점 '웃고' 마트 '울고'…롯데쇼핑 영업익 15.6% 증가

      롯데쇼핑이 백화점 사업부의 국내외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다만 마트와 슈퍼는 영업 적자로 돌아섰다.롯데쇼핑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470억원으로 전년(4731억원) 대비 15.6...

    3. 3

      경찰 2차 조사 앞둔 로저스 쿠팡 대표, 임직원에 "정부 조사 적극 협조하라"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한국 정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6일 업계에 따르면 로저스 대표는 전날 오후 6시께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2차 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