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6일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 재난지휘본부를 꾸려 사고 대처에 나선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방청 2부장(경무관 진정무)을 수사본부장으로, 지방청 형사과장(총경 김한수)과 밀양경찰서장(총경 이선록)을 부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밀양경찰서 2층 회의실에 오전 9시에 설치됐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해당 병원의 간호사 한 명은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1층 응급실 뒤편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7시 32분께 밀양시 세종병원 1층에서 난 불로 현재까지 31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