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신임 이사장 후보가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3명으로 추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진공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임원추천위원회가 이사장 공모에 신청한 후보자들을 검증해 최종 후보 3명을 확정했고, 중기부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총 몇 명이 공모에 신청했는지, 최종 후보가 누구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중진공이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종 후보에는 내정설이 돌았던 이 전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을 창업한 경영인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에서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을 맡았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이 최종 후보를 청와대에 추천해 승인을 받으면 이사장이 임명된다.
중진공, 이사장 후보 3명 확정… '내정설' 이상직 전 의원 포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