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이재용을 석방하라!" 이 광고 낸 기업인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뉴스카페

    전화번호·이메일 공개한 이영수 씨, 2년전엔 박 전 대통령 비판글도
    "이재용을 석방하라!" 이 광고 낸 기업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선고를 열흘가량 앞둔 지난 24일 한 일간지에 ‘이재용을 석방하라!’는 4단 크기의 의견광고가 실렸다. 골프용품 중소업체인 재이손을 경영하는 이영수 대표가 사비를 털어 게재한 광고다. 이 대표는 과거 정권이나 검찰 등 권력기관을 비판하는 신문 광고를 여러 차례 게재했다. 검찰이나 국세청 등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두려워하는 권력기관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이번엔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이 대표는 “적폐청산은 필수불가결한 역사적 과업이지만 새로운 적폐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이 부회장을 석방하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 나라 경제 성장의 거대한 바퀴를 굴리는 기업의 총수를 적폐청산의 정치적 제물로 희생시키는 행위는 우리나라에 재앙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 사건은 대통령과 기업인의 면담이 원인”이라며 “무소불위한 대통령의 면담과 요청을 거절한다는 것은 기업과 기업인의 자멸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970~1980년대 대통령의 지시를 거역했다가 파산했던 사례로 국제화학과 동명합판을 거론했다. 그는 “적폐청산은 필수적”이라면서도 “검찰이 문화혁명의 홍위병과 같은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의견 광고가 과거와 달라진 것은 본인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광고에 직접 게재한 것이다. 이 대표는 “부당한 비판에 굴하지 않겠다”고 했다. 경제계에서는 이를 두고 “인터넷 익명성에 기대어 일방적인 비판만 하는 젊은 세대들을 비판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그동안 중도우파 성향을 보인 이 대표는 국정농단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던 2016년 10월 말엔 진보 성향 일간지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기고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누구 머리에서 나온 디자인이냐"…'바퀴벌레 로청'의 반전

      사람 몸통만한 바퀴벌레가 거실 곳곳을 기어다니는 모습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바닥뿐 아니라 벽부터 천장까지 집 안 곳곳을 누비는 이 바퀴벌레는 진짜 벌레는 아니다. 초속 1m로 움직이는 바퀴벌레 특성을 그대로 구현하...

    2. 2

      EU "美 관세 불명확…미국과의 무역협정 비준 중단"

      유럽 의회의 주요 정당들은 23일(현지시간) 미국과의 무역 협정 비준 관련 입법 작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미국 무역법 122조에 근거해 모든 수입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

    3. 3

      글로벌 사모펀드, 작년 자금유입 부진 속 수익 부진

      사모펀드 업계가 3조 8천억 달러(약 5,486조원)에 달하는 미매각 자산을 보유하고 신규 펀드 조성이 안되면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두번째로 부진한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3일(현지시간) 블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