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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기대 광명시장 경기지사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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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기대 광명시장 경기지사 출마선언
    양기대 경기도 광명시장(사진)은 25일 “문재인 정부 성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전해철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등 더불어민주당 내 경기지사 후보군 가운데서는 첫 공식 출마선언이다.

    양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를 대권도전의 징검다리로 여긴 역대 도지사들의 무책임과 무능이 경기도 경제를 황폐화시켰다”고 말해 현역인 남경필 경기지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광명시에서 시행 중인 ‘아이안심 돌봄터’등의 사업을 도 전체에 시행하겠다”며 공약을 제시했다.

    양 시장은 “KTX 광명역세권에 이케아,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유통기업을 유치할 때는 중소상인들과 신뢰를 쌓아 상생협약을 맺도록 유도한 경험이 있다”며 “광명시에서 추진해온 무상교복, 무상급식 등과 같은 투자에 경기도가 앞장서게 만들겠다”고 했다. 아래는 양 시장의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경기도민 여러분!

    무슨 일이든 술술 풀리는 무술년 한 해가 되시기를 바라면서

    여러분께 큰 절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서

    지구촌에 희망을 주고 한반도에 참된 평화가 깃들기를

    여러분과 함께 간절히 소망합니다.


    대한민국 변혁, 경기도에서 시작합니다.


    촛불혁명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지난 8개월간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는 1300만 경기도민의

    단합된 힘이 꼭 필요합니다.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이를 위해 저는 오는 6월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습니다.


    양기대는 행동과 결과로 말합니다.

    저는 15년 동안 기자로, 이후 15년 동안 정치인으로 살아왔습니다.

    기자시절에는 영화 1987의 윤상삼 기자같은

    훌륭한 선배들에게 직접 기자정신을 배웠습니다.

    불굴의 기자정신으로 특종 제조기 별명도 얻었습니다.

    대통령 아들 비리사건 보도 등 적폐청산의 원조로 뛰었습니다.


    정치를 하면서는 단 한 번도 좌고우면하지 않았습니다.

    시련과 도전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뚝심 하나로 시민과 함께 광명의 신화를 만들었습니다.

    요란한 말과 겉치장이 아닌 행동과 결과로 인정받았습니다.


    기적을 만드는 것은 행동입니다.

    행동하는 혁신, 행동하는 상생, 행동하는 양심!

    이것이 제가 정치하는 이유입니다.

    지금 경기도에 필요한 것은 행동하는 리더십입니다.

    도민여러분과 함께 행복한 동행을 시작하겠습니다.


    경기도민을 위한, 경기도민에 의한,

    경기도민의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해묵은 경기도의 적폐청산,

    경험과 실적으로 검증받은 저 양기대가 해내겠습니다.


    지난 16년간 경기도는 변화의 무풍지대에 머물렀습니다.

    낡은 족쇄에 묶여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역대 경기도지사들은 경기도를 대권도전의 징검다리로 여겼습니다.

    개인의 정치적 야심 앞에 도민행복은 늘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이제 더 이상 이같은 악순환을 반복해서는 안됩니다.

    경기도가 바뀌려면 낡은 족쇄를 끊어야 합니다.

    중앙정치에 기웃대는 역대 도지사들의 무책임, 무능력, 무관심은

    경기도 경제를 황폐화시키고 퇴보시켰습니다.


    실업율은 높고 중소기업은 쇠약해졌습니다.

    여전한 수도권 규제는 경기도 성장과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삶의 질, 교통, 복지 어느 것 하나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경기도 대중교통은 어느덧 불편함과 비효율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1인당 복지지출비용 전국 최하위, 복지사각지대 8만3천 세대.

    경기도의 부끄러운 자화상입니다.


    우리 사회의 난제인 저출산고령화, 높은 자살률은

    경기도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사회곳곳에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계층이동의 통로가 좁아져 청년들은 희망을 잃었습니다.


    뒤쳐진 경기도를 다시 뛰게 하려면 일대 변혁이 필요합니다.

    오직 경기도민을 위해 일할 도지사가 필요합니다.

    경기도민을 위한, 경기도민에 의한, 경기도민의 도지사.

    이제 그런 도지사, 양기대가 하겠습니다.


    경기도에 기적의 드라마를 쓰겠습니다


    저 양기대는 온갖 비난과 반대, 음해를 극복하고

    광명동굴의 기적, KTX광명역세권 기적,

    유라시아철도의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허허벌판이던 KTX광명 역세권에

    이케아, 코스트코 등 대형유통기업을 유치할 때는

    피눈물 흘리는 중소상인들 생각에 숱한 불면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중소상인들과 신뢰를 쌓은 뒤

    대형유통기업과 상생협약을 맺도록 하여

    상생의 역사를 새롭게 쓴 소중한 경험도 있습니다.


    KTX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을 끈질기게 유치, 개장하는 등


    난관을 돌파해낸 많은 성공신화를 썼습니다.

    저 양기대는 경기도에도 이런 기적의 드라마를 쓰겠습니다.


    경기도형 상생경제를 통해서 지역경제를 살리겠습니다.

    역대 도지사들처럼 마이너스의 손이 아닌

    마이다스의 손이 되겠습니다.

    공인받은 경영마인드를 통해 도민의 삶을 개선하겠습니다.


    저 양기대는 경험이 풍부하고 자신이 있습니다.


    청년도전기금 조성으로 청년의 도전의식을 고취하고

    취업과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을 실시하여 교육비 부담을 덜겠습니다.

    제가 이미 광명에서 추진해온 무상교복, 무상급식처럼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투자에 경기도가 앞장서겠습니다.

    광명을 혁신교육의 메카로 만든 경험으로

    경기도의 교육을 반드시 새롭게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전국최초로 광명시가 시작한 아이안심 돌봄터처럼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누구나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OECD국가중 노인빈곤율 1위의 오명을

    경기도부터 극복하겠습니다.

    근대화, 산업화를 위해 희생하신 어르신들께

    효도하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어르신 일자리, 의료, 복지를 도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습니다.


    경기도의 안전을 도지사가 직접 챙기겠습니다.

    더 이상 세월호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불의의 재난에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겠습니다.

    현재 경기도가 손놓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생명권 보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습니다.


    경기도를 4차산업혁명의 메카로 우뚝 세우겠습니다.

    31개 시군을 지역별 특성에 맞게 혁신성장기지로 만들고

    혁신기업과 스마트팩토리를 거점별로 유치하여

    경기도를 아이디어 천국, 일자리 천국으로 바꿔놓겠습니다.


    높은 집값과 재건축으로 내몰리는 서민과 저소득층에게

    도시재생 중심의 경기도형 주거복지로 집 걱정을 덜어드리겠습니다.


    경기도를 한반도 평화와 유라시아철도의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접경지역으로 방치되었던 경기북부를

    평화, 친환경, 관광 특구로 가꿔 나가겠습니다.

    불안과 소외의 땅을 평화와 희망의 땅으로 만들겠습니다.


    어려운 형편 때문에 세 딸의 위생용품(생리대) 비용이 버거워

    저에게 도움을 요청한 저소득층 어머님의 하소연을 듣고

    중앙정부보다 한발 앞서 광명시에서 지원책을 마련한 것처럼

    남들보다 한발 앞선 복지로 도민의 삶을 바꾸겠습니다.


    지방분권은 시대정신입니다.


    지방분권은 이번 지방선거의 시대정신입니다.

    저는 지방분권시대를 개척해온 선도주자로서

    나라의 새로운 틀을 짜는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이번 개헌에 나라의 명운이 달려 있습니다.

    지방분권 개헌은 반드시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어야 합니다.


    경기도를 다시 뛰게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경기도민 여러분.


    저는 장미꽃처럼 화려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소나무처럼 강인하게 여러분 곁에 뿌리내리겠습니다.

    그리고 경기도민이 든든하게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놓은 저 양기대가

    기필코 경기도의 변혁을 이뤄내겠습니다.

    행동하는 혁신, 행동하는 상생, 행동하는 양심으로

    경기도의 낡은 족쇄를 과감히 풀겠습니다.

    경기도에 더 큰 기적을 일으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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