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코치의 선수 폭행 사건이 불거진 쇼트트랙 대표팀의 김선태 총감독은 "안타깝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2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표팀 분위기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평창올림픽에 대한 목표를 갖고 하루하루 이겨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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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점점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고 다시 정상적인 계획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주장이자 간판인 심석희(한국체대)가 대표팀 코치로부터 손찌검을 당한 후 지난 16일 진천선수촌을 이탈했다가 이틀 만에 복귀했다.
김 감독은 복귀한 심석희가 "100%는 아니지만 거의 정상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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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심석희가 주장으로 책임감이 강해서 자기 때문에 팀이 영향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선수 본인도 겉으로 티 나지 않게 하면서 잘 추스르고 있다.
지금은 목표를 갖고 열심히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는 자세한 폭행 경위와 관련해선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고 선수들도 올림픽에 집중하고픈 마음이 커서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며 "나로서는 벌어진 일보다는 앞으로 팀을 잘 추슬러서 올림픽 잘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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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을 불과 20여 일 앞두고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심석희뿐만 아니라 나머지 선수들도 동요했다.
또 문제의 코치가 직무정지되고 박세우 경기이사가 대신 합류하면서 훈련 흐름도 매끄럽게 이어지지 못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도 처음에는 놀랐다"며 "그러나 이를 계기로 더 뭉쳐서 잘하자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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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진 변화에 대해서도 "초반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박 이사가 선수들을 어릴 때부터 봐왔기 때문에 큰 문제를 없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팬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고 앞으로 이런 일 벌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일단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파마리서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는 조혜림 등을 영입하며 2025시즌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 27일 파마리서치에 따르면 올 시즌을 맞아 신예 중심으로 메인 후원을, 베테랑 선수 중심으로는 서브 후원을 맺었다. 지난해 KLPGA투어에서 세차례 톱10을 달성하며 상금순위 47위를 기록한 조혜림이 새롭게 '리쥬란' 로고가 쓴 모자를 쓰게됐다. 여기에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각 1승을 거두며 정규투어로 도약한 마서영, 윤수아, 황연서가 리쥬란의 대표선수로 나선다. 마서영과 윤수아는 파마리서치 골프단의 창단 멤버로 3년째 동행하게 됐다. 새롭게 파마리서치 골프단에 합류한 황연서는 "올 시즌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고진영과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지현, 임희정, 성유진은 서브후원 선수로, 팀 리쥬란으로 새 시즌에 나선다. 파마리서치는 2023년 골프단을 출범해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리쥬란과 함께하는 우리 선수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더 큰 도전과 도약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길 기대한다"며 "파마리서치골프단은 그 도전과 도약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밝혔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국내 골프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기존 골프 멤버십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정적인 골프 라이프를 제공하는 ‘신멤버스’가 주목받고 있다. 27일 엑스골프(XGOLF)에 따르면 신멤버스 가입 회원사 수가 전년 대비 18.8% 증가한 500개를 기록했다.신멤버스는 전통적인 개인 회원권 방식과 달리, 선진화된 기업형 골프 예약 서비스로 운영된다. 회원권 시장의 가격 변동성에서 자유롭고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 거품 없는 합리적인 비용, 전국 주요 골프장 예약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편리한 예약 시스템, 연간 실적과 운영 데이터를 공개하는 투명한 운영 등이 강점으로 평가된다.신멤버스 이용자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신멤버스가 진행한 내부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의 80% 이상이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기존 골프 멤버십보다 가격과 서비스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응답 역시 85%를 넘어섰다. 신멤버스의 가입자 수 역시 최근 1년 사이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며, 불확실성이 커진 골프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신멤버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골프 시장에서 고객이 더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투명한 운영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새로운 골프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신멤버스 관련 문의는 엑스골프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스포츠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5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 2025)’이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산자원부가 후원하는 SPOEX는 지난 2001년 처음 개최된 이래로 올해로 25년째를 맞았다. 헬스·피트니스, 스포츠 의류 등 미래 스포츠산업을 이끌 핵심 품목을 총망라해 선보이는 국내 최대 스포츠산업 종합박람회다. 올해는 320여 개 스포츠 기업이 1700개 홍보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을 맞이한다.행사 첫날부터 전시장은 수많은 관람객과 관계자 및 내빈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특히 올해는 축구·야구·농구 등 '프로스포츠 특별기획관'이 새롭게 조성돼 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형주 이사장도 축구 체험 스튜디오에서 가상현실 페널티킥을 체험한 뒤 득점에 성공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스포츠 기술(SPO-TECH) 특별기획관이다. ‘CES 박람회’에 참가했거나 수상한 14개의 대한민국 혁신기업과 함께 조성한 기획관에선 첨단 스포츠 기술과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3층에서는 30개 해외 구매기업을 초청, 120개 국내 스포츠 기업과 만남을 주선하는 수출상담회, 15개 스포츠 분야 투자 기업과 40여 개 국내 스포츠 기업과의 투자 매칭 상담회 등이 준비돼 관심을 끌었다. 장미란 2차관도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부스에서 흥미롭게 설명을 들었다.아울러 올해는 기존 2월에서 3월로 개최 시기를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