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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치 이익 포기하고… 넥스틸, 미국으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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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용 강관을 생산하는 중소 철강회사 넥스틸이 올 상반기 미국 휴스턴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박효정 넥스틸 사장은 “미국 수출길이 관세장벽에 가로막혀 지난해 9월부터 수출 실적이 전무하다”며 “생존을 위해 생산시설을 옮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1년 새 반덤핑 관세율을 8.04%에서 46.37%로 높여 도저히 수출할 수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는 설명이다. 넥스틸은 공장 이전을 위해 3년치 영업이익과 맞먹는 300억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세아제강도 같은 이유로 올해 안에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생산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은 “수입제한 조치가 가능한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가 발동되면 미국 수출이 직격탄을 맞는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출에 의존하던 국내 업체가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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