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방식의 소방 무전기가 2020년까지 전량 디지털 무전기로 교체된다.

소방청은 소방특별교부세 등을 활용해 시·도소방본부에서 쓰는 노후 아날로그 무전기를 보안과 통화품질이 우수한 신형 디지털 무전기로 전량 교체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디지털 소방 무전기 보급률은 49% 수준이다. 이를 올해 말까지 68%, 2019년 86%, 2020년에는 100%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노후 아날로그 소방 무전기는 지난해 12월 29명의 희생자를 낸 제천 화재참사에서 ‘먹통’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소방청은 지역별 무선통신 난청 지역 해소를 위해 중계소를 늘리고 차량용 이동중계기 설치도 확대할 방침이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