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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춘제 앞두고 국내 카지노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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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한령' 해제 후 중국 관광객 증가
    GKL·파라다이스·코텍 등 강세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2월15~21일)를 앞두고 중국 관광객이 늘 것이란 기대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관련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븐럭’ 등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지난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750원(5.85%) 오른 3만1650원에 마감했다. 국내 카지노 업계 1위인 파라다이스(2.40%)와 카지노용 모니터를 생산하는 코텍(1.68%) 등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로 카지노 업계는 유커(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몸살을 겪었다. 파라다이스는 카지노의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전체 외국인의 47.8%(작년 3분기 누적 기준)에 달할 정도로 중국인 의존도가 높아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한·중 정상회담 이후 한국 단체여행을 금지한 이른바 ‘금한령’이 부분 해제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권윤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사드 보복 이후 일본인 등으로 고객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된 가운데 한·중 관계 회복으로 카지노 업종의 실적 기대감이 커졌다”며 파라다이스와 GKL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DB금융투자는 파라다이스가 올해 흑자전환하고, GKL은 영업이익이 18.0% 상승(작년 추정치 대비)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강원랜드는 작년 말 카지노업 재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영업시간과 테이블 수를 축소하기로 하는 등 반등 여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장중 최근 1년 내 최고가(3만9550원)를 찍은 뒤 18.2% 하락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사행산업 건전화 대책에 따라 강원랜드를 둘러싼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며 “올해 매출은 6%가량 늘겠지만 내년 이후 성장성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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