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동취재단
사진=공동취재단
AP, AFP,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이 일제히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등장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

21일 외신 등에 따르면 AP·AFP 통신 등이 서울발 긴급기사를 통해 당초 20일로 예정됐던 방문 일정을 돌연 취소한 북한 점검단이 하루 지난 이 날 서울에 도착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AP 통신은 통일부 발표 내용을 인용 "북한 점검단이 이날 남북을 가르는 경비가 삼엄한 비무장지대(DMZ)내 국경을 넘어 한국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AFP 통신은 "굳은 표정의 점검단이 서울 측 경찰병력 수백 명에 둘러싸여 버스에서 내렸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하면서 현 단장이 "짙은 색 외투에 모피 목도리를 두르고 수많은 취재진과 대화 없이 바로 열차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점검단의 방남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취임해 북한과의 접촉 재개를 모색한 이후 북측 인사의 첫 방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북측 점검단이 방남 일정을 갑작스럽게 취소한 결정을 뒤집고 "내달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기로 합의한 지 하루 만에 서울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