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서울지역 초교 예비소집 불참아동 소재파악 현황(※ 경찰 확인요청 22명 중 19명 파악 완료, 3명 파악 중) / 출처=서울교육청 제공
<표>서울지역 초교 예비소집 불참아동 소재파악 현황(※ 경찰 확인요청 22명 중 19명 파악 완료, 3명 파악 중) / 출처=서울교육청 제공
올 3월 서울 지역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데 신입생 예비소집에 불참하고 소재도 확인 안 된 아동이 505명으로 집계됐다. 소재 미확인 아동은 대부분 이중 국적 또는 미인정 해외유학 케이스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이 19일 공개한 ‘초등학교(공립) 예비소집 불참 아동 소재 파악 진행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일 진행한 관내 초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은 총 1만2173명이었다. 이 가운데 1만1668명의 소재는 확인됐다.

나머지 소재 불명 아동 505명 중 502명은 학교와 주민센터가, 3명은 교육청 요청으로 경찰이 소재를 파악 중이다.

교육청은 “소재 불명 아동은 이중 국적자, 미인정 해외유학 등이 대부분으로 파악되며 현재까지 아동학대 등 범죄혐의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남·서초구 거주 아동이 53%(273명)에 달한 것은 해외유학 등의 사유로 교육청은 추정했다.

교육청의 아동 예비소집 불참 현황 파악 및 소재 확인은 지난 2016년 초교 입학 예정이던 아동이 부모 학대로 사망한 뒤 개학 후 뒤늦게 발견된 ‘원영이 사건’을 계기로 확인 절차를 강화한 것이다.

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경찰 협조요청 아동을 제외한 대부분 아동이 소재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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