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스페인 국방장관과 회담…국산 훈련기 홍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7일 마리아 돌로레스 데 코스페달 스페인 국방장관과 회담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를 방문한 코스페달 장관과 대화를 나눴다.

코스페달 장관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를 순방 중이다.

송 장관과 코스페달 장관은 방산 협력 증진, 정례협의체 가동, 군사교육 교류 등을 통해 양국간 국방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송 장관은 스페인 공군의 기본훈련기 도입사업과 관련해 국산 기본훈련기 KT-1에 대한 긍정적 관심을 요청했다.

두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안보 정세를 평가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남북 대화를 통한 긴장 완화가 한반도 비핵화는 물론 동북아시아 평화·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스페인 국방장관의 방한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참관을 위한 나르시스 세라 당시 국방장관의 방한 이후 30년만"이라며 "양국 국방·방산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