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톱텍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톱텍 주가가 급락세로 돌아섰다.

17일 오전 11시30분 현재 톱텍은 전날보다 5150원(14.74%) 떨어진 2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톱텍 주가는 SK텔레콤 피인수 기대로 한때 4만1950원(20.03%)까지 뛰어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의 인수 의사 철회 여파로 주가가 급락세로 돌아서며 롤러코스터를 타게 됐다.

SK텔레콤은 이날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최종답변을 통해 "톱텍의 지분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6일 장 마감 후 "톱텍 인수를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