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노소영 관장, 오늘 2차 이혼 조정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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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정법원은 이날 오후 4시 양측 변호인에게서 의견을 듣고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하는 2차 조정기일 절차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해 11월 15일에 열린 첫 이혼조정기일에는 최 회장이 예상을 깨고 직접 출석해 이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노 관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두 사람 간 합의 이혼이 이뤄지지 못했다. 혼외자 문제를 공표한 뒤 이혼을 서두르는 최 회장으로서는 소송보다는 조정 절차에서 합의를 보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은 “노소영 관장과의 결혼생활을 더이상 지속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지난해 7월 1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앞서 최 회장은 2015년 12월 국내 한 언론사에 보낸 편지에서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서 혼외자가 있다고 고백하며 노소영 관장과 이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노소영 관장은 일관되게 이혼에 반대하는 입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혼 조정 신청은 부부간 이혼, 재산 분할, 양육권 문제 등을 놓고 의견 차이가 있을 때 밟는 절차로 양측이 이혼 조정 절차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이혼 소송으로 넘어가게 된다.
오늘 열리는 이혼조정기일에 최 회장의 출석과 관계없이 노소영 관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결국 정식 재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