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이한열 열사 모친 등 유가협 회원 靑초청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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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협·민가협 회원 38명 청와대 초청…영화 '1987' 거론
김정숙 여사는 12일 고(故) 이한열 열사의 모친인 배은심 여사 등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 회원과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회원 38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했다.
김 여사가 새해 들어 외부 인사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여사는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6월 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을 관람할 때 배 여사를 만난 바 있다.
김 여사는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이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민주화 운동 당시 가족들이 겪었던 고초를 위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여사는 영화 '1987'을 감상한 후 유가협과 민가협 회원들을 초청해 위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6월 항쟁 당시 연세대 학생이던 이한열 열사는 연세대 교문 앞에서 시위 도중, 전투경찰이 쏜 최루탄 파편을 머리에 맞아 약 한 달 동안 사경을 헤매다가 숨졌다
김 여사는 이날 오찬에서도 '1987'을 거론하며 배 여사 등 참석자들에게 "그때 이루지 못한 것들이 30여 년이 지난 지금 이루어져 가는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또 고령인 참석자들의 건강을 염려하며 "날씨가 무척 추운데 건강을 잘 챙기시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연합뉴스
김 여사가 새해 들어 외부 인사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여사는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6월 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을 관람할 때 배 여사를 만난 바 있다.
김 여사는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이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민주화 운동 당시 가족들이 겪었던 고초를 위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여사는 영화 '1987'을 감상한 후 유가협과 민가협 회원들을 초청해 위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6월 항쟁 당시 연세대 학생이던 이한열 열사는 연세대 교문 앞에서 시위 도중, 전투경찰이 쏜 최루탄 파편을 머리에 맞아 약 한 달 동안 사경을 헤매다가 숨졌다
김 여사는 이날 오찬에서도 '1987'을 거론하며 배 여사 등 참석자들에게 "그때 이루지 못한 것들이 30여 년이 지난 지금 이루어져 가는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또 고령인 참석자들의 건강을 염려하며 "날씨가 무척 추운데 건강을 잘 챙기시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