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특검 대면조사 거부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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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의 대면조사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의 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공모를 하지 않았고 어더한 공모도 발견한 사람이 없다면 여러분이라도 대면조사를 받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팀의 대면조사에 응할 것이냐'는 직접적인 질문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뮬러 특검의 수사가 "우리 정부에 상처를 입혔다"면서 "그것(러시아와의 공모 의혹)은 민주당의 거짓말이고 공모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와 NBC 방송 등 미 언론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팀이 뮬러 특검이 추진하는 대면조사를 회피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뮬러 특검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최근 수사팀에 사이버 분야의 베테랑 검사를 추가로 합류시키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WP가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의 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공모를 하지 않았고 어더한 공모도 발견한 사람이 없다면 여러분이라도 대면조사를 받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팀의 대면조사에 응할 것이냐'는 직접적인 질문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뮬러 특검의 수사가 "우리 정부에 상처를 입혔다"면서 "그것(러시아와의 공모 의혹)은 민주당의 거짓말이고 공모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와 NBC 방송 등 미 언론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팀이 뮬러 특검이 추진하는 대면조사를 회피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뮬러 특검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최근 수사팀에 사이버 분야의 베테랑 검사를 추가로 합류시키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WP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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