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송봉 행사에 올림픽 역대 메달리스트들이 총출동한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전충렬 체육회 사무총장, 김지용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박종아와 스포츠 스타들이 함께 성화봉송 행사에 참여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11일 전했다.
지난해 11월 1일 인천에 도착한 성화는 전국을 순회한 뒤 13일 마침내 30년 전 하계올림픽이 열린 서울에 입성한다.
14일에는 광화문을 출발해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까지 달린다.
1988년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는 잠실종합운동장 성화 봉송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먼저 잠실종합운동장 남문 입구에서 전충렬 체육회 사무총장과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은메달리스트 김윤만,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최민경 등 선수 출신 체육회 직원 5명이 성화를 받아 1988년 서울올림픽의 상징인 '굴렁쇠 세리머니'를 재연하며 잠실종합운동장 안쪽으로 달린다.
이어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인라인하키 선수 8명이 스틱으로 그린 환영 아치를 통과해 김지용 선수단장과 박종아에게 성화를 넘긴다.
김 단장과 박종아는 호돌이 광장으로 이동해 이기흥 체육회장에게 성화를 전달하고, 이 회장은 현정화·양영자(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 기보배(2012년 런던올림픽 양궁 금메달), 최민호(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금메달)와 함께 성화를 봉송하며 이날의 마지막 레이스를 장식한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올림픽 성화의 의미인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처럼 이번 행사로 체육회가 더욱 빛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이 '이전에 없던 새로운'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도록 체육인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앞장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보겸(27)이 삼천리 모자를 쓰고 출전한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박보겸은 16일 태국 푸껫 블루캐니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5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박보겸은 이날 하루에만 7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고지우(23)를 1타 차로 따돌리고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으로, 우승상금은 14만4000달러(약 2억1000만원)다.박보겸은 KLPGA투어의 대표적인 ‘늦깎이 스타’다. 또래 선수들보다 다소 늦은 15세에 골프선수로 진로를 잡은 그는 2017년 프로 데뷔 이후 오랜 기간 무명에 머물렀다. 2023년 교촌레이디스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지만 “운이 좋았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악천후로 인해 36홀로 단축된 경기였던 탓이다.지난해 하반기부터 박보겸은 비상을 시작했다. 상반기 동안 몸을 푼 그는 9월 KG레이디스오픈에서 배소현과의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경험이 큰 자산이 됐다”는 박보겸은 한 달 뒤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에서 72홀 경기를 모두 소화하고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올 시즌을 시작하며 박보겸은 많은 변화를 감행했다. ‘골프 명가’ 삼천리와 후원 계약을 맺었고 새 매니지먼트사도 만났다. 삼천리골프단은 유망주와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를 발굴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겨울 삼천리골프단은 박보겸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지유진 삼천리스포츠단 부단장, 김해림 코치로부터 퍼트 훈련을 받으며 정교함을 키웠다.구질도 오랜 기간 구사한 페이드에서 드
박보겸(27)이 삼천리 모자를 쓰고 출전한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박보겸은 16일 태국 푸껫 블루캐니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5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박보겸은 이날 하루에만 7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고지우(23)를 1타 차이로 따돌리고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통산 3승을 기록한 박보겸은 대표적인 '늦깎이 스타'다. 또래선수들보다 다소 늦은 15세에 골프선수로 진로를 잡은 그는 2017년 프로 데뷔 이후 오랜기간 무명에 머물렀다.023년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지만 "운이 좋았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악천후로 인해 36홀로 단축된 경기였던 탓이다.박보겸이 달라진 것은 지난해부터다. 상반기동안 몸을 푼 그는 9월 KG레이디스오픈에서 배소현과의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경험이 큰 자산이 됐다"는 박보겸은 한달 뒤 상상인·한경와우넷 오픈에서 72홀 경기를 모두 소화하고 두번째 우승을 올렸다. 올 시즌을 시작하며 박보겸은 많은 변화를 감행했다. '골프명가' 삼천리와 후원 계약을 맺었고 새 매니지먼트사도 만났다. 삼천리골프단은 유망주와 성장가능성이 큰 선수를 발굴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 겨울 삼천리골프단은 박보겸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지유진 삼천리스포츠단 부단장, 김해림 코치로부터 퍼트 훈련을 받으며 정교함을 키웠다.구질도 오랜기간 구사했던 페이드에서 드로로 바꿨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승부수였다. 효과는 시
더 재밌게, 더 짜릿하게 단장한 한국 프로야구가 돌아온다. 오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롯데전 등 다섯 개의 개막전을 필두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정규시즌이 대장정을 시작한다. 지난해 한국 프로스포츠 최초로 1000만 관중(총 1088만7705명)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쓴 KBO리그는 달라진 규칙, 새롭게 구성된 각 팀의 진용으로 올해 다시 한번 흥행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더 빨라진 야구…150분 경기 가능할까8일부터 열리고 있는 시범경기부터 열기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는 평일 오후 1시에 시작한다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팬이 몰렸다. 전국구 인기 팀인 KIA와 잠실을 홈구장으로 둔 두산의 매치를 보려는 관중 1만5000명이 현장을 찾으며 시범경기답지 않은 열기를 뿜어냈다.올 시즌 프로야구는 달라진 규정으로 한층 더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시범 도입된 ‘피치클록’은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피치클록은 투구와 타격 준비시간을 제한하는 제도다.KBO는 올해부터 피치클록 위반 시 본격적으로 페널티를 부과한다. 타석 사이 간격은 33초, 투수의 투구 간격은 주자가 없는 상황에선 20초, 주자가 있을 때는 25초로 규정했다. 타석당 타자가 타임을 요청할 수 있는 횟수는 최대 2회다. 이를 위반하면 타자는 스트라이크, 투수는 볼의 제재를 받는다. 정규시즌 연장전은 기존 12회에서 11회로 축소해 운영한다.KBO에 따르면 지난해 피치클록 시범운영 결과 시즌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13분으로 전년(3시간 16분)에 비해 소폭 줄었다. 볼카운트가 본격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