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지자체들의 올해 공무원 선발 규모가 3천250명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10일 "각 시·군을 대상으로 올 신규 채용 공무원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며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올해 도내 지방직 공무원 채용 규모가 3천250명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경기도 공무원 3200여명 선발… "평년보다 700명 증원"
이는 지난해 선발 규모 3천848명보다는 600여명 감소한 것이나, 예년 평균 2천500여명보다는 700명 이상 증원된 수준이다.

도내 지자체들은 지난해 당초 2천464명의 신규 공무원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사회복지 및 생활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한 새 정부의 공무원 증원 방침에 따라 지난달 1천384명을 추가 선발했다.

도는 시·군 조사를 거쳐 이달 말까지 직렬별, 직급별, 지역별 올해 신규 공무원 선발 규모를 확정한 뒤 내달 초 공고할 예정이다.

올해 첫 선발 시험은 5월 19일 실시된다.

도는 베이비 붐 세대 공무원들의 퇴직이 많은 데다가 도내 공무원들의 1인당 담당 주민이 전국 다른 지자체들에 비해 여전히 훨씬 많아 올 신규 채용 공무원 규모를 평년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