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애플, 어린이 폰중독 책임론에 화들짝…"새 기능 강구"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애플이 어린이의 스마트폰 중독에 책임론이 불거지자 즉각 성명을 내고 "새로운 기능을 강구 중"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8일(이하 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애플은 늘 어린이들을 주의 깊게 대해 왔다"면서 "어린이에게 영감, 즐거움, 가르침을 주는 동시에 부모에게는 온라인에서 자녀를 보호하도록 돕는 강력한 성과들을 창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애플은 특히 "우리는 앞으로 새로운 기능과 개선점을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컴퓨터 기능을 추가하고, 이들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이어 부모들에게 각 아이폰의 '설정'(Settings)에서 앱 설치 및 삭제, 앱 구매 통제, 웹사이트 접속 제한 등을 허용하는 기능을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앱스토어를 포함한 콘텐츠 공간에서 포르노 같은 폭력물을 차단하고, 사용자가 나이에 적합한 음악, 영화, 노래를 찾도록 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애플의 대응은 앞서 미국의 큰손 투자자들이 애플을 상대로 어린이 보호 방안을 강화하라고 촉구한 직후 나온 것이다.

    미국의 행동주의 펀드 자나 파트너스(Jana Partners)와 캘리포니아주 교직원 퇴직연금(CalSTRS·캘스터스)은 지난 6일 애플에 편지를 보내 부모가 더 쉽게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을 통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애플은 "우리는 우리 제품이 어떻게 쓰이는지, 사용자와 주변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책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특히 어린이 보호와 관련해서는 고객 기대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이를 넘어서고자 헌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 어린이 폰중독 책임론에 화들짝…"새 기능 강구"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광동제약, 자사주 397억원어치 처분

      광동제약이 사업 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지분 교환에 나섰다. 국내 제약사 대웅과 주사제 전문기업 휴메딕스, 포장재 기업 동원시스템즈와 각각 손을 잡았다.광동제약은 자사주 664만5406주를 397억원에 처분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처분 주식은 기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다른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활용된다. 대웅과 휴온스 관계사인 휴메딕스와는 지분 교환에 나설 계획이다. 대웅이 광동제약 230만9151주를, 광동제약이 대웅 58만1420주를 각각 취득하는 138억원 규모 지분 맞교환이다. 그동안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의 사업을 확대해온 광동제약은 대웅과 함께 전문의약품 등 신약 개발에 참여한다. 대웅은 이번 협력으로 소비재 등 리테일 부문 유통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휴메딕스는 광동제약 232만9567주를, 광동제약은 휴메딕스 33만6900주를 각각 확보하는 139억원 규모 지분 교환도 추가로 이뤄진다. 안과와 비급여 주사제 시장에서 사업을 펴고 있는 광동제약은 휴메딕스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설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휴메딕스도 광동제약을 고객으로 확보해 CMO 매출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추후 점안제 등 안과용 의약품 공동 개발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동원시스템즈엔 지분 교환 없이 120억원 규모 자사주 200만6688주를 처분할 예정이다.동원시스템즈는 자사주를 보유하지 않아 주식을 교환하지는 않았다. 광동제약은 “동원시스템즈의 다양한 포장재는 광동제약 제품에 꼭 필요한 품목”이라며 “동원시스템즈와 사업 협력을 강화해 주요 제품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rd

    2. 2

      스페셜 파티에 2030女 '바글바글'…성수동에 무슨 일이 [현장+]

      지난 22일 오후 5시30분 서울 성수동 'XYZ SEOUL' 앞에는 수십명이 줄지어 늘어섰다. 2030세대 여성이 대다수였다. 노란색 병아리 캐릭터 키링이나 응원봉을 들고 있는 여성들도 적지 않았다. 키링은 남자 아이돌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멤버 굿즈로, '네이버X스포티파이 스페셜 파티'에 참여하기 위한 대기줄이었다. 이날 파티에는 필릭스를 비롯해 죠지, pH-1, 화사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쳤다.네이버는 지난달 27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디지털 콘텐츠 혜택에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베이직'을 추가했다. 월 4900원 멤버십 구독료 기존 스포티파이 구독료(7900원)보다 저렴하다. 이날 스페셜 파티와 이후 열리는 팝업스토어에는 네이버플러스멤버십에 가입한 고객만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스포티파이 혜택까지 제공하면서 멤버십 자체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졌다. 응원봉과 필릭스 굿즈를 들고 공연을 기다리던 이다빈 씨(21)는 "사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이번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기존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구독하다 해지했던 고객이 재유입되는 경우도 있었다. 박선영 씨(39)는 "웹툰 때문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구독했다가 잘 안 보게 돼 해지했는데 이번에 스포티파이가 추가돼 다시 가입했다. 원래 쓰던 음원 플랫폼보다 저렴해서 계속 사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혜택 강화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충성 고객'도 나타났다. 40대 정모 씨는 "넷플릭스 혜택이 생길 때부터 계속 네이버 멤버십을 쓰고 있다. 이젠 넷플릭스 혜택에 스포티파이를 추가 구독해 쓰려 한다"고 말했다.다양한 혜택으로 고객 리텐션(이용자 유지

    3. 3

      '먹는 위고비' FDA 첫 승인…글로벌 비만약 경쟁 본격화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미국에서 ‘먹는 위고비’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 미국 일라이릴리도 이르면 내년 3월께 먹는 비만약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먹는 비만약 경쟁의 막이 올랐다.노보노디스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고비정 25㎎’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비만 환자가 하루에 한 번 이 약을 먹으면 체중을 줄이고 감량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줄여준다. 먹는 GLP-1 제제가 체중 감량 용도로 미국에서 허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약은 ‘주 1회 투여’ 주사형 비만약인 위고비를 먹는 약으로 바꾼 펩타이드 계열 제제다. 노보노디스크는 같은 성분의 주 1회 투여 당뇨약 ‘오젬픽’을 먹는 약으로 바꾼 ‘리벨서스’를 이미 판매하고 있다. 먹는 위고비는 리벨서스보다 고용량을 비만 환자에게 쓰도록 개발했다. 내년 1월 온라인 약국 등을 통해 출시되면 환자는 최저 용량을 매달 149달러에 복용할 수 있다.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 주사제에 이어 먹는 약도 경쟁사인 일라이릴리보다 먼저 출시하는 데 성공했다. 릴리는 이르면 내년 3월께 미국에서 먹는 비만약 오포글리프론의 시판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사제 출시는 릴리가 2년가량 늦었지만 먹는 약 출시는 두 회사 간 격차가 4개월가량으로 단축될 것이란 의미다.감량률 면에선 먹는 위고비가 앞선다. 64주 차에 체중을 16.6% 줄이는 데 성공했다. 오포글리프론은 72주 차 12.4%다. 복용법은 오포글리프론이 편하다. 먹는 위고비 성분인 펩타이드는 몸속에 들어가면 효소들이 빠르게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