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파티에 2030女 '바글바글'…성수동에 무슨 일이 [현장+]
네이버X스포티파이 스페셜 파티에 2030 집결
멤버십 혜택으로 스포티파이 끌어안자 '화제'
넷플릭스 등 디지털 콘텐츠로 리텐션 끌어올려
멤버십 혜택으로 스포티파이 끌어안자 '화제'
넷플릭스 등 디지털 콘텐츠로 리텐션 끌어올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스포티파이 혜택까지 제공하면서 멤버십 자체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졌다. 응원봉과 필릭스 굿즈를 들고 공연을 기다리던 이다빈 씨(21)는 "사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이번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혜택 강화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충성 고객'도 나타났다. 40대 정모 씨는 "넷플릭스 혜택이 생길 때부터 계속 네이버 멤버십을 쓰고 있다. 이젠 넷플릭스 혜택에 스포티파이를 추가 구독해 쓰려 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혜택으로 고객 리텐션(이용자 유지율)이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 네이버 생태계 '록인' 효과를 노리면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협업 브랜드를 넓히는 데 집중하는 이유다. 네이버는 현재 넷플릭스, 우버, 컬리, 마이크로소프트 PC 게임패스, 스포티파이 등 산업 경계를 넘나들면서 여러 브랜드와 네이버플러스멤버십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안에서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웹툰, 게임, 쇼핑,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멤버십 이용자층 확대는 실적으로도 나타났다. 네이버 3분기 커머스 매출은 9855억원을 기록해 서치플랫폼 부문 다음으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유입도 중요하지만 멤버십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로열티 있는 고객을 확보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라며 "스포티파이 같은 브랜드도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네이버와 적극 협업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넷플릭스의 경우 네이버와 협업하면서 기존에 부족했던 가족 단위, 35~49세, 남성 가입자가 늘어났다. 네이버도 넷플릭스와의 협업 이후 멤버십 가입자 수가 약 1.5배 늘었다. 네이버를 통한 쇼핑 지출은 30% 증가했다. 양측 모두 윈윈(win-win) 효과를 누린 셈이다.
현장에서 공연을 기다리던 숏폼 크리에이터 노은솔 씨(24)는 "젊은 세대는 여러 가지 콘텐츠를 구독하기 부담스럽다. 그래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 헤택을 추가한 건 의미가 크다"며 "큰 부담 없이 장기 구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팝업 행사로 네이버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도 '젊게' 바뀌고 있었다. 주현서 씨(21)는 "네이버에서 성수에서 공연도 하고 팝업을 여는 게 이색적"이라며 "광고도 하고 팝업을 통해 멤버십이라는 걸 알리는 것도 좋았다. 친구도 이번 팝업 때문에 멤버십 가입을 했다"고 귀띔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