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양측은 북한 신년사 발표 이후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남북관계 발전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목표 달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오는 10일엔 2박 3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미국 측 6자 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윤 대표와의 회동에서 9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후속 대응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본부장 방미 목적에 대해 “남북관계 진전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추동 방안을 협의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5일엔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급)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도 서울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통해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북핵 문제 해결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