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역구 사무실에 과격한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에 단체로 불참한 영향이다.9일 오전 11시께 서울 서초구에 있는 신동욱 의원(서초을) 지역구 사무실에는 대학생 전모씨가 대자보를 붙여 "지난 7일 국회에서 보인 모습은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자신을 서울대 21학번이라고 소개한 전씨는 지역구 의원이자 대학 선배인 신 의원에게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라"고 했다.마포구 조정훈(마포갑) 의원 사무실에도 "마포를 떠나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이 놓이고 계란이 투척됐다. 마포경찰서는 오전 9시께 사무실 앞에 근조화환과 부서진 날계란이 있다는 관계자의 신고를 받아 출동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김재섭(도봉갑) 의원 등 같은 당 의원들의 사무실 앞에 놓인 근조화환 사진도 공유되고 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