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유통트렌드] 롯데마트, 올해 키워드는 '건강'… 자연 닮은 삶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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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의 올해 키워드는 ‘건강’이다. 건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다양한 건강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우선 프리미엄 건강 라이프 브랜드 ‘해빗(Hav’eat)’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빗은 2015년 10월 처음 선보인 롯데마트의 자체 브랜드(PB)다. ‘자연을 닮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이 모토다. 건강한 먹거리와 안전한 상품을 선호하는 ‘가치 소비족’이 늘면서 해빗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작년 해빗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채소의 매출 증가율이 121%에 달했고 과일(80.8%), 건강식품(58.7%) 등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초 한국인 식단에 맞춘 건강기능식품 28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여름 겨울 등 계절별로 특화한 건강기능식품도 선보인다. 가격 부담 탓에 구매를 망설이는 사람을 위해 파우치 형태의 소포장 건강기능식품도 출시한다.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이 많은데 가격대가 높아 선뜻 구매하지 못하는 20~30대 젊은 층과 1인 가구가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창립 20주년인 올해 롯데마트는 ‘스타트업 2018’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처럼 기업 체질을 바꿔 나가는 작업도 한다.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바로 결정하고, 투명하게 협력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직책에 구별 없이 수평적 사무공간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바로 결정하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조직 운영을 위한 모바일 오피스를 본사 전체로 확대한다. 본사 모든 팀에는 자율좌석제가 도입된다. 출근 순서대로 원하는 자리에서 근무할 수 있게 바꾼다. 무선 랜과 워킹 허브를 기반으로 노트북과 개인별 사물함(락커)을 활용해 업무를 볼 수 있게 한 ‘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시 퇴근을 장려하기 위해 사무실 강제 소등 확대 등 ‘워크 앤드 라이프 밸런스(일과 삶의 균형)’ 문화 정착에도 앞장선다.
매주 월·화요일을 제외한 날을 ‘현장 근무의 날’로 정했다. 불필요한 회의와 관행적인 업무를 줄이고 현장에 나가 소비자를 위한 가치 창출에 전념하라는 의미다.
기존에 매주 수요일, 금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정해 오후 6시30분 사무실을 강제 소등하던 것을 모든 요일로 확대한다. 정시에 퇴근해 ‘일과 삶의 균형’을 갖춘 롯데마트의 신(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자율좌석제와 강제 소등 확대 시행은 시차출근제, 현장 근무의 날과 더불어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모바일 오피스를 기반으로 직원 개개인의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롯데마트만의 ‘워라밸’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우선 프리미엄 건강 라이프 브랜드 ‘해빗(Hav’eat)’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빗은 2015년 10월 처음 선보인 롯데마트의 자체 브랜드(PB)다. ‘자연을 닮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이 모토다. 건강한 먹거리와 안전한 상품을 선호하는 ‘가치 소비족’이 늘면서 해빗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작년 해빗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채소의 매출 증가율이 121%에 달했고 과일(80.8%), 건강식품(58.7%) 등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초 한국인 식단에 맞춘 건강기능식품 28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여름 겨울 등 계절별로 특화한 건강기능식품도 선보인다. 가격 부담 탓에 구매를 망설이는 사람을 위해 파우치 형태의 소포장 건강기능식품도 출시한다.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이 많은데 가격대가 높아 선뜻 구매하지 못하는 20~30대 젊은 층과 1인 가구가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창립 20주년인 올해 롯데마트는 ‘스타트업 2018’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처럼 기업 체질을 바꿔 나가는 작업도 한다.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바로 결정하고, 투명하게 협력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직책에 구별 없이 수평적 사무공간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바로 결정하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조직 운영을 위한 모바일 오피스를 본사 전체로 확대한다. 본사 모든 팀에는 자율좌석제가 도입된다. 출근 순서대로 원하는 자리에서 근무할 수 있게 바꾼다. 무선 랜과 워킹 허브를 기반으로 노트북과 개인별 사물함(락커)을 활용해 업무를 볼 수 있게 한 ‘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시 퇴근을 장려하기 위해 사무실 강제 소등 확대 등 ‘워크 앤드 라이프 밸런스(일과 삶의 균형)’ 문화 정착에도 앞장선다.
매주 월·화요일을 제외한 날을 ‘현장 근무의 날’로 정했다. 불필요한 회의와 관행적인 업무를 줄이고 현장에 나가 소비자를 위한 가치 창출에 전념하라는 의미다.
기존에 매주 수요일, 금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정해 오후 6시30분 사무실을 강제 소등하던 것을 모든 요일로 확대한다. 정시에 퇴근해 ‘일과 삶의 균형’을 갖춘 롯데마트의 신(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자율좌석제와 강제 소등 확대 시행은 시차출근제, 현장 근무의 날과 더불어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모바일 오피스를 기반으로 직원 개개인의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롯데마트만의 ‘워라밸’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