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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증권사도 작년 7600명 짐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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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업계 감원 '칼바람'

    은행들 희망퇴직 잇따라 "청년 일자리 위해 불가피"
    국내 은행 및 증권사에서도 지난해 9개월 동안 7600명이 넘는 직원들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임직원 수는 지난해 9월 말 11만1211명으로 2016년 말(11만4775명)보다 3564명 줄었다. 시중은행 가운데 임직원 수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국민은행(2908명)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658명), 신한은행(305명), KEB하나은행(27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K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출범해 각각 258명, 329명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같은 기간 기존 은행을 떠난 임직원 수는 4000명이 넘는다. 또 지난해 말 은행들이 희망퇴직을 시행하면서 KEB하나은행에서는 207명, 농협은행에서는 534명이 퇴직한 것을 더하면 지난해 한 해 기준으로 5000명 가까이 은행을 떠난 것으로 집계된다.
    은행·증권사도 작년 7600명 짐 쌌다
    은행들이 희망퇴직을 잇따라 시행하면서 임직원 수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근속연수 15년 이상이면서 만 40세(1978년생)를 넘은 직원이 대상이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8~36개월치 급여가 특별 퇴직금으로 지급된다. 신한은행은 매년 초 부지점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으나 올해는 직급에 상관없이 연차와 나이만 해당하면 가능하도록 대상자를 확대했다.

    앞서 지난 2일까지 희망퇴직을 시행한 국민은행에선 380명이 신청했다. 올해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뿐 아니라 2019년과 2020년 임금피크제 전환 예정자인 1963~1965년생에게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지난해 시중은행들이 최대 실적을 냈는데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 임직원 수가 이처럼 줄어든 이유는 비(非)대면업무 증가로 은행들이 비용절감, 효율성 확대 차원에서 점포 통폐합을 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8개 은행 영업점포 수는 5673개로 지난해 말보다 247개 줄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시대 조직 슬림화와 인력 감축이 없으면 은행이 살아남을 수 없다”며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도 희망퇴직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권사 임직원 수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3만5694명으로 2016년 말(3만8432명) 대비 2738명 감소했다. 2012년부터 6년째 감소 추세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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