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웹사이트·앱 이용 기업 85%…e-커머스마켓 이용 39%

유럽연합(EU) 역내에 있는, 종업원 10명 이상 고용 기업 7곳 중 1곳 이상이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상품을 주문받아 거래하는 등 전자상거래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5일 밝혔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으로 EU 28개 회원국에 있는 종업원 수 10명 이상 기업의 16%가 온라인으로 다른 기업이나 소비자들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주문받아 판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10개 기업 가운데 8 개 이상(85%)은 자사의 웹사이트나 앱을 이용하고 있었고, 10개 기업 중 약 4개 기업(39%)은 e-커머스 마켓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업원 10명 이상 EU기업 7곳 중 1곳 웹사이트·앱 통해 거래
EU 회원국 가운데 자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온라인 거래를 하는 기업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체코(98%)였고, 슬로바키아·핀란드(각 97%)가 그 뒤를 따랐다.

반면에 이런 기업 비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슬로베니아(64%)였고, 독일·룩셈부르크(각 75%)가 그 뒤를 이었다.

e-커머스 마켓을 통해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 비율이 높은 나라는 이탈리아(54%), 독일(52%), 오스트리아·폴란드(각 47%) 등의 순이었고, 반면에 이런 기업 비율이 낮은 나라는 체코, 크로아티아, 핀란드(각 14%) 등이었다.
종업원 10명 이상 EU기업 7곳 중 1곳 웹사이트·앱 통해 거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