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전략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 신규 시장 개척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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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경제연구원장의 신년 진단
제품·서비스 고부가가치화
노동생산성 향상방안 찾아야
제품·서비스 고부가가치화
노동생산성 향상방안 찾아야
경제연구원장들은 올해 기업들이 집중해야 할 경영전략으로 ‘새 시장 개척’을 제시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병규 산업연구원장은 “제품과 서비스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도 “정부에 의존하기보다는 기업 스스로 유망한 신성장 부문을 발굴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꾸준한 자본축적이 필요하다”고 했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역시 “주력 품목 수출 경쟁 심화에 따른 신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을 기업들의 중요한 경영 전략으로 꼽았다.
회복세를 보이는 세계 경제 흐름이 기업의 신성장 발굴엔 기회라는 게 연구원장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김준동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대행은 “세계 경제의 호황을 중장기적인 경쟁력 향상을 위한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성 한국개발연구원 원장대행도 “세계 경제 회복의 기회를 십분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제적인 위기 관리를 위해서라도 새 시장 발굴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은 “최근 수출수요가 회복되고 있지만 앞으로 금리상승, 신흥국의 추격, 4차 산업혁명 도래 등 만만치 않은 변수들이 있다”며 “이 같은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2019년부터 세계 경제 회복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노동생산성 향상과 직업교육 등이 기업 전략을 짜는 데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인으로 거론됐다. 김용성 원장대행은 “기업들이 최저임금, 비정규직 문제 등 노동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노동생산성 향상 방안부터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근 원장은 “융합의 시대에 부합하는 직업교육으로 인력 숙련도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고령 인력을 더 많이 활용해 무형의 기업 자산을 전수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며 “이들을 활용하면 사업 시행 및 연구개발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유병규 산업연구원장은 “제품과 서비스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도 “정부에 의존하기보다는 기업 스스로 유망한 신성장 부문을 발굴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꾸준한 자본축적이 필요하다”고 했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역시 “주력 품목 수출 경쟁 심화에 따른 신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을 기업들의 중요한 경영 전략으로 꼽았다.
회복세를 보이는 세계 경제 흐름이 기업의 신성장 발굴엔 기회라는 게 연구원장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김준동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대행은 “세계 경제의 호황을 중장기적인 경쟁력 향상을 위한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성 한국개발연구원 원장대행도 “세계 경제 회복의 기회를 십분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제적인 위기 관리를 위해서라도 새 시장 발굴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은 “최근 수출수요가 회복되고 있지만 앞으로 금리상승, 신흥국의 추격, 4차 산업혁명 도래 등 만만치 않은 변수들이 있다”며 “이 같은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2019년부터 세계 경제 회복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노동생산성 향상과 직업교육 등이 기업 전략을 짜는 데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인으로 거론됐다. 김용성 원장대행은 “기업들이 최저임금, 비정규직 문제 등 노동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노동생산성 향상 방안부터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근 원장은 “융합의 시대에 부합하는 직업교육으로 인력 숙련도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고령 인력을 더 많이 활용해 무형의 기업 자산을 전수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며 “이들을 활용하면 사업 시행 및 연구개발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